구 름 처 럼
김 종길
흰구름 두둥실 솜털인가
삶에 피어오른 흔적인가
욕망이 배설한 공해인가
멋대로 동서남북 떠다니고
산과 바다 넘고 건너며
새도 비행기도 품었다 뱉었다
폭풍우 품으면 먹구름 되고
기분 좋은날 흰 구름 되며
석양 비치면 오색구름 된다
봄가을 가랑비 뿌리고
여름에 소낙비 폭풍우 퍼붓고
겨울이면 우박 쏟고 눈 내린다
마술부리는 요술쟁인가
형체 없는 심술쟁인가
세상 보듬는 안개인가
나도 구름처럼 살고 싶다
구 름 처 럼
김 종길
흰구름 두둥실 솜털인가
삶에 피어오른 흔적인가
욕망이 배설한 공해인가
멋대로 동서남북 떠다니고
산과 바다 넘고 건너며
새도 비행기도 품었다 뱉었다
폭풍우 품으면 먹구름 되고
기분 좋은날 흰 구름 되며
석양 비치면 오색구름 된다
봄가을 가랑비 뿌리고
여름에 소낙비 폭풍우 퍼붓고
겨울이면 우박 쏟고 눈 내린다
마술부리는 요술쟁인가
형체 없는 심술쟁인가
세상 보듬는 안개인가
나도 구름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