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解班 작품전을 보며 까막눈 뜨게 해준 선생님 고맙습니다 -文解班 작품전을 보며.- 鐵山 김 종 길 우리나라 문맹률은 1.7%로 세계에서 가장 낮아 자랑할 만하다. 해방 전후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80%이였고, 애국단체가 문맹퇴치운동을 펼쳤지만 두메산골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 초등학교와 한문을 가르치는 .. 나의 솜씨/수 필 2014.01.10
도토리 줍는 할머니 도토리 줍는 할머니 鐵山 김 종길 할머니 “도토리 많이 주었어요.”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에 보이는 도토리를 줍기 시작했다. 어릴 때 할머니와 내가 벼이삭, 보리 이삭을 줍든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면서 자연스런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 할머니를 따라 한참동안 .. 나의 솜씨/수 필 2013.10.12
제삿밥 제 삿 밥 鐵山 김 종 길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에 “할머니 문 좀 열어 주세요.” 이웃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환갑을 넘긴 할머니에게 제삿밥을 차려온 것이다. 50년대 보리밥은커녕 콩나물죽도 배불리 먹을 수 없던 시절이었다. 평소에 쌀밥은 구경도 할 수 없었던 시절에 하얀 쌀밥을 먹.. 나의 솜씨/수 필 2013.10.08
웃음운동 샤방샤방 웃음운동 샤방샤방 철산 김 종 길 얼굴도 샤방샤방 몸매도 샤방샤방 모든 것이 샤방샤방..............아주 그냥 죽여줘요! 지난 토요일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성남캠퍼스에 있었던 ‘웃음운동지도자과정’ 마지막 레크리에이션 율동실습교육장 풍경이었다. 갓난아기는 하루에 300번 내지 6.. 나의 솜씨/수 필 2013.09.17
6. 25 전쟁의 탄흔(彈痕) 6. 25전쟁의 탄흔(彈痕) 鐵山 김 종길 탕. 탕. 탕 드르륵 하는 총소리가 깊은 산골의 적막을 깨트렸다. 돌담에 기댄 자치대원들이 갈기는 총소리가 창호지를 뚫고 들어와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 휴전 다음해 음력 9월, 유난히 달이 밝은 보름날 우리 집에서 벌어진 공비와 자치대 간의 교전.. 나의 솜씨/수 필 2013.08.17
그는 제일 한직인 병기계를 원했다 그는 제일 한직인 병기계를 원했다. 철산 김 종길 “김병장님 저 병기계에 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십시오” 이제 막 부대를 배치 받고 가는 황보**이병의 부탁이었다. 우리는 고참병인 나와 신병인 황보이병이 함께 용산 미8군사령부에서 미부산지구사령부(하야리야 부대)로 전속가는 군.. 나의 솜씨/수 필 2013.06.16
나는 폭군이었다 나는 폭군이었다 鐵山 김종길 나는 화가 머리 끝 까지 치밀어 올랐다. 학교성적이 이게 뭐야. 밖으로 빨리 나와. 옷 다 벗어. 나는 고향집 뒤뜰 우물에 얼음을 깨고 동생들에게 얼음 물을 퍼 부었다. 지금 생각하면 폭군의 행패였다. 내가 군에서 제대를 하고 귀향했을 때 초등학교에 다니.. 나의 솜씨/수 필 2013.05.24
저 아름다운 벚꽃도 분노의 대상 이었다 저 아름다운 벚꽃도 분노의 대상 이었다 김 종길 진해나 서울 여의도 벚꽃 못지않게 야탑역 부근 여수천의 벚꽃도 4월 중순이면 아름답게 피었다. 양쪽 개천가 평지에는 물소리에 깨어난 버들강아지가 봄을 알리고 있다. 보행로 옆 경사진 둑에는 삼단 같은 머리채를 한 노란 개나리꽃이 .. 나의 솜씨/수 필 2013.05.07
산이 정말 싫었는데 산이 정말 싫었는데 / 김종길 나는 어려서 매일 같이 새벽이면 산에 올라 가 나무 짐을 지고 오는 것이 일과였다, 우리나라는 60년대 중반까지는 땔감이 나무였고 산골에서는 읍내에 나무를 팔아야 생활비와 월사금을 보탤 수 있었다. 그러기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틈만 나면 나무를 .. 나의 솜씨/수 필 2013.04.26
의미있는 여행 의미 있는 여행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왔다. 복지관 주관으로 이용자 대표자들이 강릉으로 캠프를 갔다. 해마다 프로그램이용자 반장들과 관련자들이 봄에 여행을 가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여행은 가는 목적, 동행자의 친숙도, 숙소의 환경, 교통의 편리성, 먹 꺼리가 좋으면 즐거운 .. 나의 솜씨/수 필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