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지옥
철산 김종길
진달래 여린 웃음 수줍음이 넘쳐나고
생강꽃 노란 폭소 산자락이 춤을 춘다
햇님의 처마 바람도 보드랍고 다스하다
담장 밑 민들레는 분단장 곱게 하고
볕 받이 쑥 냉이도 추파의 진한 냄새
춤추는 실버들 가지 춤사위는 흥겨운데
봄바람 들 틈 없이 닫아걸은 대문들
자식도 친구들도 웃음 막고 발길 끊고
새 세상 만든다더니 생지옥을 만들었네
봄 지옥
철산 김종길
진달래 여린 웃음 수줍음이 넘쳐나고
생강꽃 노란 폭소 산자락이 춤을 춘다
햇님의 처마 바람도 보드랍고 다스하다
담장 밑 민들레는 분단장 곱게 하고
볕 받이 쑥 냉이도 추파의 진한 냄새
춤추는 실버들 가지 춤사위는 흥겨운데
봄바람 들 틈 없이 닫아걸은 대문들
자식도 친구들도 웃음 막고 발길 끊고
새 세상 만든다더니 생지옥을 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