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솜씨/시

늦깎이 친구

철산. 케네디 2015. 2. 7. 15:00


늦깎이 친구              
                                     김 종 길

 

 

 

만나면 웃음소리
모여앉은 커피향기

오순도순 모은 우정

풍악소리 장단 맞춰

복지관이 춤을 춘다 

 


  해미읍성 안면도 지나
 파도 타고 옹도(甕島)가고
맨발에 계족산 뻘길걸어

삼막이 옛길 월악산 들려

청계산 남한산성 돌아
 건강 찾는 동아리 친구

 

 

 늦깎기 해외 간 친구
 가슴 콩닥 걱정인데
 공항 도착 문자 받고
비로소 놓은 마음

 

 

낯익은 친구의 빈자리
나이만큼 걱정이고
못보고 안 보이면

 새록새록 근심 두 배 

 

 

흰 머리 느는 만큼
우정향기 진해가고

된장찌개 깊은 정이

세월만큼  더해간다

 

 

우리는 우정동아리

 잊지 못할 늦깎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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