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솜씨/시

바 다

철산. 케네디 2015. 9. 16. 02:45
 

 

              詩

 

 

 

 

 

 

 

바  다

                          김 종 길

 

 

내 발은 육대주에 내딛고

오대양이 발목에 찰랑인다

 

 

밀물에 바위섬 삼키더니

썰물에 금강산 솟아나내

 

 

널브러진 생명의 알갱이들

파도 어루만져 영롱히 빛나고

 

 

갈매기 파도 소리에

요동치는 생명들

 

 

만선사공 힘차게 노 젓고

노래소리에 흥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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