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솜씨/시
가 을
鐵山 김 종길
파란 하늘에 구름천당 짓고
황금들녘 여기가 극락이내
방긋 웃는 밤알 영글어 가고
까치와 나누는 빨간 홍시
지나는 길 들국화 춤을 추고
가는 앞길에 솔솔이 바람부내
오색단풍 축제에 떨어진 낙엽
비단 금침되어 뒹구내
서산노을에 해 떨어질 때
마음 맞댄 친구여
축배를 드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