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솜씨/시

목련 꽃망울 (시)

철산. 케네디 2016. 1. 29. 23:07




 

목련 꽃망울

                                         김 종길





 

 

모진 바람 보듬어 안고

여린 미소 품은 꽃망울

간절한 어머니 합장한 두손

희망의 봄 멀지 않았구나

 

 

푸른 하늘 치솟는 우듬지 꽃눈

무슨 사연 많이 쓰고 싶은가

이른 봄 흰 구름으로 피어날 꽃

 아름다움 하늘에 알리려나

   

 

어머니의 소망 꽃봉오리

살바람 타고 올 봄의 천사

환하게 웃을 너를 맞아

옷깃 세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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