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 축제 소공원 축제 김종길 오색조명 공원이 춤을 추고 드럼 장단에 용트림하는 산자락 열두 기타 줄에 흥이 솟아난다 젊은 힙합 춤에 공원이 울렁울렁 흥겨운 열정에 별은 쏟아지고 박수소리 장단에 아파트가 들썩 쭉 벋은 다리 엉키고 풀리더니 꼬마아씨 추임새 앙증맞은 율동 동네방네 춤판.. 나의 솜씨/시 2015.09.18
바 다 自 作 詩 바 다 김 종 길 내 발은 육대주에 내딛고 오대양이 발목에 찰랑인다 밀물에 바위섬 삼키더니 썰물에 금강산 솟아나내 널브러진 생명의 알갱이들 파도 어루만져 영롱히 빛나고 갈매기 파도 소리에 요동치는 생명들 만선사공 힘차게 노 젓고 노래소리에 흥이 실렸다 나의 솜씨/시 2015.09.16
무지개 언덕 무지개 언덕 김종길 무지개 잡으려 숨찬 오름 길 먼 산으로 가버린 칠색 무지개 돌아본 발자국은 흐려졌지만 찾아갈 길 아득하구나 저 건너 언덕에 걸린 무지개 영롱한 빛깔의 아름다운 유혹 싱그러운 향기 뿜는 푸른 언덕 잡히지 않고 멀어만 지는가. 아직도 맴도는 무지개의 꿈 먼 산 .. 나의 솜씨/시 2015.09.16
참 외 참 외 (1) 김종길 넓은 들 휘모는 바람 겁나 하늘이 두려워 옆으로 기어가나 파란 잎새 밑에 숨은 노랑이 뒤엉키다 맺은 사랑의 열맨가 밝은 햇볕이 그리도 싫은가 벌 나비 사랑놀음 관음족인가 참 외 (2) 내뿜는 향기 참지 못한 욕정 칠흙 어두움 뚫고 덮치려다 몰매맞던 어린 그 시절 그리.. 나의 솜씨/시 2015.09.16
특등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특등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鐵山 김 종길 폭염주의보가 연일 계속되는 7월 하순 더위를 견디다 겨우 잠이 든 한밤중에 심상치 않는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잠결에 받은 전화는 아니나 다르랴 나와 동갑인 고향의 육촌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뇌졸중으로 말도 못하고 거동.. 나의 솜씨/수 필 2015.08.23
비가 온다 비가 온다 김종길 고향은 오대양 육대주 한강의 아리수 백두산 천지 물봉숭아 덮인 실개천 청둥오리 노니는 탄천이더냐 폭풍과 쓰나미의 재앙 팽목항의 통곡 뒤틀린 지구 찢어진 가슴 모든 슬픔의 씨앗들 너의 업보를 잠재워라 지구를 적시는 자연의 단물 메마른 대지 시드는 생명의 젖.. 나의 솜씨/시 2015.08.22
작가는 말한다 (이향아 시인) 이향아 시인의 작가는 말한다 2015년 8월 19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수요문학광장.157 이향아 시인의 "이 작가는 말한다"는 행사가 있었다. 이향아 시인은 나이가 78세임에도 아직도 젊은이를 능가하는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0 여권의 학술서적과 시집 및 수필집등을 발표한 오늘의 대.. 나의 솜씨/포토스토리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