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내 고향 김 종 길 옥황상제 심부름에 철마 타고 내린 선녀 나무꾼과 넘친 정분 기생으로 벌을 받고 옥단춘 전설 품은 철마산 그 산자락에 대대도 둥지 틀고 살아온 密陽골 麗水마을 산 병풍에 둘러싸인 두메산골 내 고향 낮에는 파란 하늘 밤에는 은하 세계 먼지 없는 솔바람 맑고맑은 실.. 나의 솜씨/시 2016.03.01
첫 눈 첫 눈 김 종 길 밤새 첫눈이 몰래 숨어 오셨네 번뇌와 시름 감사고 온 누리가 새 천지 내 마음 아침 해 되어 하늘에 솟았다 헐벗은 나무 가지마다 눈꽃 웃음 피우고 추위에 떨던 솔가지 흰 우산 겹겹이 쓰고 겨울잠에 빠진 벌래들 솜이불 덮었네 영산홍 잎새마다 목화가 만발하고 매달린 .. 나의 솜씨/시 2016.02.22
손자 선훈이 인도여행 우리 쌍둥이 둘째 손자 선훈이가 약관 20살에 군대신 의경입대와 대학 2학년 수료를 앞두고 2016년 2월 9일 설 다음날 인류문화의 발상지요, 신비의 세계, 발전가능성이 높은 인도를 탐방하기 위하여 약 20여일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하면서 수시로 보내온 사진을 정리했다 포토 스토리(사진.. 나의 솜씨/포토스토리 2016.02.21
까치까치 설날이 있던 그 시절 까치까치 설날 김 종길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엄니는 인절미 가래떡 만들고 작은 엄니는 놋그릇 제기 닦고 막내엄니 삼색나물 부침개 부치며 사랑방 아버지 밤 치는 소리 건문어 예술품 삼촌이 만들고 가풍 잡는 할머니 담뱃대 소리 집안 가득 시.. 나의 솜씨/시 2016.02.16
목련 꽃망울 (시) 목련 꽃망울 김 종길 모진 바람 보듬어 안고 여린 미소 품은 꽃망울 간절한 어머니 합장한 두손 희망의 봄 멀지 않았구나 푸른 하늘 치솟는 우듬지 꽃눈 무슨 사연 많이 쓰고 싶은가 이른 봄 흰 구름으로 피어날 꽃 아름다움 하늘에 알리려나 어머니의 소망 꽃봉오리 살바람 타고 올 봄의 .. 나의 솜씨/시 2016.01.29
한국작가회동인 문학워크샵 계간지 "한국작가"로 등단한 한국작가동인회 와 경기도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문학위크샵을 2016년 1월 15일 ~16일 양일간 문우들과 양평의 SN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하고 인근에 있는 황순원 문학촌인 소나기마을을 다녀왔다 양평 SN유스호스텔 자매인 문우 유명한 문인도 이렇게 수정하고 퇴.. 나의 솜씨/포토스토리 2016.01.17
내 얼굴의 견적서 내 얼굴의 견적서 김 종길 금년 1월1일 저녁 TV조선에서 건강프로그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손금을 보면 수명과 질병을 알 수 있고, 그 질병이 나으면 손금도 변한다고 했다. 또한 최 모한의사는 얼굴 형태를 보고 그 사람의 질병을 알 수 있다면서, 임의로 지정한 사람의 구체적인 질병을 .. 나의 솜씨/수 필 2016.01.13
국화빵 향기 국화빵 향기 김 종 길 찬바람 몰아치는 단지 앞 네거리 “국화빵 달인” 천막 안 먹고 싶어도 참았던 배고픔의 옛 추억 아줌마 손끝에 국화 향기 진하다 국화빵 5개 천 원 봉지 하나 사 들고 그 향기 아내에게 선물했더니 위생 걱정하는 아내 유통기한 턱밑인 메이커 빵도 8개 천 원인데 ..... 나의 솜씨/시 2015.12.24